펜스 부통령 “조지아주는 미국의 모범”

22일 애틀랜타 방문…와플하우스 본사서 회의

켐프 주지사 “경제재개 결정, 역사가 평가할 것”

22일 애틀랜타를 방문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조지아주의 경제 정상화 조치를 “미국의 모범”이라고 평가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경제 정상화 방안에 대해 지역 기업인들과 회의를 갖기 위해 조지아주를 공식방문했다. 펜스 부통령은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 내외와 함께 매장내 영업을 하고 있는 ‘스타 카페’ 식당에서 오찬을 한 뒤 와플하우스 본사로 이동했다.

펜스 부통령은 오찬 후 기자들과 만나 “조지아주는 보건 가이드라인을 지키며 가장 먼저 공격적으로 경제 재개 조치를 시행해 미국의 모범이 됐다”면서 “역사는 조지아가 미국경제의 번영을 위해 개척자의 역할을 했다고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부통령의 발언은 조지아주의 경제재개 조치와 관련, 켐프 주지사에 대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던 트럼프 대통령과는 달리 전폭적인 지지를 선언한 것으로 해석된다.

켐프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재개 조치 비판에 대한 질문에 “부통령이 조지아주를 방문해줘서 기쁘며, 무엇보다 대통령과 부통령의 지지에 감사를 전한다”며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다. 켐프 주지사는 “현재 병원 입원환자가 계속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검사도 크게 확대됐다”면서 “경제 재개와 관련된 결정의 옳고 그름은 결국 역사가 평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펜스 부통령과 켐프 주지사는 오찬 후 노크로스에 위치한 와플하우스 본사로 이동해 지역 기업인들과 경제정상화 이후 필요한 조치들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펜스 부통령은 자신의 주택을 담보로 직원들의 임금을 마련한 지역 레스토랑 업주 조셉 샤오를 “진정한 미국 비즈니스의 표본”이라고 치하하는 한편 “조지아주 기업인들이 경제 재개를 통해 미국인들의 육체적, 감정적 복지를 위해 경제개재의 모범을 보였다”며 다시 한번 격려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가운데)이 켐프 주지사 내외와 식사를 하고 있다. /Governor Kemp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