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초청해 행정명령 서명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8일 2026 FIFA 월드컵 개최를 대비해 백악관 태스크포스를 신설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번 월드컵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며, 미국 내 11개 도시에서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을 초청해 2026 월드컵 공식 소개 행사를 갖고 백악관 태스크포스 구성 및 역할을 소개했다.
새로운 태스크포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의장을 맡고, JD 밴스 부통령이 부의장으로 활동하며 태스크포스 전담 행정국장이 실무를 총괄할 예정이다.
태스크포스는 월드컵 준비와 운영을 감독하며, 연방 기관과 협력해 경기 준비, 조직, 실행을 담당한다.
2026 FIFA 월드컵은 사상 최대 규모로 개최될 전망이며, 미국 내 11개 도시에서 경기가 열린다.
미국 개최도시는 서부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중부 휴스턴 달라스 캔자스시티, 동부 애틀랜타 마이애미 보스턴 필라델피아 이스트 러더퍼드(뉴저지) 등이다.
2026년 월드컵은 총 104경기가 진행되며 전세계 48개국이 참가하고 각 개최 도시에 최대 50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관광, 숙박, 소매업 등의 경제 효과 약 48억 달러가 기대되고 있다.
월드컵 결승전은 2026년 7월 19일 뉴저지주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태스크포스 출범은 트럼프 대통령이 강조해온 미국 내 대형 국제 스포츠 행사 준비 강화 기조와 맥락을 같이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포츠 이벤트가 관광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해 왔다. 태스크포스는 연방 기관 및 지방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철저한 보안 및 운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미국이 주도적으로 개최하는 2026 FIFA 월드컵은 1994년 이후 32년 만에 북미 대륙에서 열리는 대회로,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경제 성장 기회로 삼고 철저한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