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C 여론조사 트럼프 46.9%, 해리스 44.4% 오차범위 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이번 미국 대선 최대 경합주인 조지아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AJC(애틀랜타 저널-컨스티튜션)와 UGA(조지아대학교)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두 후보 간의 격차가 2.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만약 오늘 선거가 치러진다면, 46.9%의 조지아주 유권자가 트럼프를, 44.4%는 해리스를 선택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가 3.1%인 점을 고려하면 두 후보는 사실상 동률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조사결과 가장 중요한 변수는 7%에 달하는 지지 후보 미정 유권자로 이들이 결국 선거 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무당파 유권자들은 해리스를 트럼프보다 16% 이상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 성향의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해리스가 43% 이상의 차이로 앞서고 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6%가 이번 대선 투표에 대해 “꼭 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20%는 “가능하면 하겠다”고 답했다. 민주당 지지 유권자들 중 80.8%가 꼭 투표하겠다고 답했으며, 공화당 유권자도 74.7%가 꼭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후보 호감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47.7%의 유권자가 해리스를 호감 있게 보고 있으며, 같은 비율의 유권자는 비호감으로 보고 있다. 반면, 트럼프의 경우 51.1%의 유권자가 그를 비호감으로 보고 있으며, 45.5%가 호감으로 보고 있다.
조지아주 유권자들이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슈는 인플레이션 이며 이어 경제와 민주주의 수호가 꼽혔다. 이민 문제와 낙태 이슈도 주요 쟁점으로 나타났다.
선거의 공정성에 대해 25.8%의 유권자는 선거가 공정하고 정확할 것이라는 점에 “매우 확신한다”고 답했으며, 38.5%는 “다소 확신한다”고 응답했다.
이상연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