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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측근 줄리아니의 딸, 바이든 지지

paul 3 months ago (Last updated: 3 months ago) 1 minute read

미디어 기고문 통해 “해로운 정부 끝내야”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의 딸이 다음 달 대선에서 아버지와 가까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아닌 경쟁자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인인 줄리아니의 딸 캐롤라인 로즈 줄리아니는 15일 연예매체 배니티페어 기고문에서 “우리 아버지는 루디 줄리아니다. 하지만 정치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우리는 멀찍이 떨어져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아버지의 마음을 바꿀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 모두 투표를 통해 지금의 해로운 정부를 끌어내자”며 “모두 조 바이든과 카멀라 해리스(이상 민주당 대선후보)에 투표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나의 정체성을 성(姓)으로부터 분리해 작품 속에 숨기면서 일생을 살았다”며 “줄리아니라는 이름으로 나 자신을 공개하는 것이 직관적이지 않다는 느낌을 받지만, 이제 누구도 침묵할 수 없다는 걸 깨닫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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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자이자 작가 겸 배우로 현재 로스앤젤레스에 살고있는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끈끈한 관계를 맺어온 아버지와 달리 과거 두차례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지난 2012년 대선에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선택했고, 2016년 대선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지지했다.

그의 아버지인 루디 줄리아니는 트럼프의 개인 변호사이자 열렬한 지지자다.

두 사람은 러시아 대선개입 의혹 조사, 민주당의 탄핵 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등 험난한 파고를 함께 넘어왔다.

대선이 코앞으로 닥친 지금 루디 줄리아니는 바이든 후보 아들의 이른바 ‘우크라이나 스캔들’을 재점화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그러나 캐롤라인은 아버지를 ‘대통령의 사적인 불도그가 된 극단적인 시장’이라고 지칭하면서 “그의 딸로 살면서 배운 것은 ‘예스맨’, 그리고 권력과 거리를 유지하려고 거짓말과 아첨을 하는 친구로부터 부패가 시작된다는 점”이라고 비판했다.

캐롤라인은 이어 “우리는 일어서 싸워야 한다. 악몽을 끝내는 유일한 길은 투표하는 것”이라며 “바이든과 해리스를 뽑아야만 희망을 움켜쥘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측근 줄리아니의 딸 바이든 지지 기고문 [배니티페어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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