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조지아 본사 가상화폐 거래소 인수

트럼프 미디어, 켈리 레플러 창업 ‘백트’ 인수 소식에 급등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대주주인 ‘트럼프 미디어’가 가상자산 거래소 ‘백트'(Bakkt)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18일 양사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트럼프 미디어 주가는 전장보다 16.7% 급등한 32.78달러에 마감했다.

트럼프 미디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설립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 소셜의 모회사다. 트럼프 당선인이 이 회사 지분 약 57%를 보유하고 있다.

백트는 인수 타진 소식에 주가가 무려 162.5% 폭등했다.

백트는 조지아주 연방상원의원을 지낸 켈리 레플러가 남편인 뉴욕주식거래소(NYSE) 회장 제프리 스프레처와 함께 창업한 회사로 조지아주 알파레타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이 같은 보도는 ‘가상화폐 대통령’을 자임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가상화폐 관련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나왔다.

대표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은 대선 직전 7만 달러선을 밑돌다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이후 상승세를 보이며 9만 달러선 위로 올라선 상태다.

이상연 대표기자, 연합뉴스

켈리 뢰플러 의원이 의회에서 선거결과를 인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