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보훈장관에 콜린스 전 조지아 연방하원의원 발탁

첫 탄핵 심판 변호한 충성파 정치인…2020년 대선 패배 뒤집기도 지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14일 재향군인의 복지를 담당하는 내각 자리인 보훈부 장관에 ‘충성파’ 정치인인 더그 콜린스(58) 전 하원의원을 발탁했다.

공화당 소속인 콜린스 전 의원은 변호사이며 2013∼2021년 조지아주 제9 선거구의 연방 하원의원을 지냈다.

그는 2002년 공군예비군사령부에 군목으로 입대했으며 2008년 이라크에 파병됐다. 현재 중령 계급을 달고 군목으로 복무하고 있다.

콜린스는 2020년 조지아주의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했는데 당시 트럼프의 지지를 받았지만 경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2020년 대선 승리를 뒤집으려고 한 ‘텍사스 대 펜실베이니아’ 소송에서 원고인 텍사스주를 지지한 공화당 하원의원 126명 중 한명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성명에서 콜린스를 보훈부 장관으로 지명하려고 한다고 발표하고서 “우리는 제복을 입은 용감한 남녀들을 챙겨야 하며, 더그는 현역 군인과 재향군인, 군 가족들을 훌륭히 옹호해 그들이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그 콜린스 전 연방하원의원/US Cong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