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머스 카든 중장, 국가방위군본부 부책임자 지명

조지아주 방위군 사령관 출신…트럼프, 첫 ‘4성 장성 2인 체제’ 구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조지아주 방위군 사령관 출신 토머스 카든 중장(Lt. Gen. Thomas Carden)을 미 국가방위군본부(National Guard Bureau, NGB) 부책임자로 지명했다.

상원 인준을 받을 경우 카든 중장은 4성 장군으로 진급하며, 이는 방위군 역사상 최초로 두 명의 4성 장성이 동시에 재임하는 체제를 의미한다.

카든 중장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조지아주 방위군 사령관(Adjutant General of Georgia)으로 재직하며, 조지아 주정부의 안보 대응과 비상재난 구호, 민간 지원 등 다방면에서 지도력을 발휘한 인물이다.

이후 2024년 5월부터는 미 북부사령부(USNORTHCOM) 부사령관 및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 미국 측 부사령관을 맡아 북미 안보를 책임지고 있다.

이번 인사는 2024 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에 따라 NGB 부책임자 직위가 4성 장성급으로 격상되면서 단행됐다. 현재 해당 직위는 캘리포니아 방위군 소속 티모시 리거 소장이 대행 중이며, 지난 1년간 공석 상태였다.

카든 중장이 정식으로 취임하면 NGB 책임자인 합참 일원과 함께 방위군 조직을 이끄는 핵심 지도자가 된다. NGB 부책임자는 국방장관·합참의장·육군 및 공군의 장관과 참모총장에게 방위군 관련 전략과 정책을 자문하는 요직이다.

조지아주 한인사회에서는 “카든 중장이 조지아 방위군 사령관 시절부터 커뮤니티 협력과 재난 대응에 기여한 바 있다”며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브라이언 켐프도 지명 소식을 소개하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지명은 트럼프 대통령이 방위군의 위상 강화를 의도한 포석으로 해석되며, 향후 상원 인준 절차를 거쳐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기자 사진

이승은 기자
카든 중장/NGA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