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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스위프트, 억만장자 대열…”자산 11억불”

테일러 스위프트 모습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에라스 투어 티켓 판매 등 힘입어…음악·공연만으론 처음

테일러 스위프트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인기 절정의 미국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34)가 억만장자(billionaire) 대열에 합류했다.

2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위프트는 지난 26일 전 세계 부호 순위를 산정하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공식적으로 이름을 올렸다.

블룸버그는 스위프트의 총 순자산을 11억 달러(1조4888억원)로 집계했다.

스위프트의 억만장자 대열 합류는 올 3∼8월 공연했던 ‘에라스 투어’가 크게 기여했다. 미국 20여개 도시에서 공연한 이 투어의 판매 수익만 세전으로 22억 달러(2조9777억원)에 달한다.

2019년 이후 음반 판매 수익은 4억 달러, 유튜브 등 수익이 1억2000만 달러, 부동산 1억1000만 달러, 저작권 수입이 8000만 달러 등으로 추정됐다.

그의 공연이 열리는 곳마다 식당, 호텔 등 지출이 많이 늘어나면서 미국에서는 ‘스위프트노믹스’란 말까지 생겼다.

CNN은 “스위프트의 인기는 사회·경제적 현상”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스위프트의 재산은 당분간 더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북미에서 개봉한 콘서트 투어 실황 영화 ‘테일러 스위프트: 디 에라스 투어’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영화는 내달 3일부터 국내에서도 상영된다.

여기에 2014년 발매 당시 1000만장 이상 팔렸던 앨범 ‘1989’가 재발매되고 아직 100회에 가까운 공연도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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