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스타트업, 5일까지 ‘KATE OH 갤러리’서 관람객과 소통
발달장애인 아티스트 작품…’리제너레이션 무브먼트’도 협업
‘특별한 디자이너’와 함께 콘텐츠로 세상의 경계를 허무는 소셜 스타트업 ‘키뮤스튜디오(대표 남장원)’가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뉴욕 ‘KATE OH’ 갤러리에서 단독 전시회 ‘KIMU:SEUM in New York’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키뮤스튜디오의 2번째 뉴욕 단독 전시로, 예술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가 잘 융합된 특별한 작품들을 소개하며 관람객과의 깊이 있는 소통을 시도하는 자리다.
키뮤스튜디오는 이번 전시에서, 키뮤스튜디오의 오리지널 작품과 더불어 AHRC NYC 소속의 발달장애인 아티스트, 조지아주 비영리단체인 리제너레이션 무브먼트(Re’Generation Movement) 소속 난민 및 이민자 글로벌 아티스트들과 협업한 작품들을 공개한다.
각기 다른 배경과 스토리를 지닌 예술가들이 함께 만든 이 작품들은 다양성과 포용성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예술이 어떻게 사회적 경계를 넘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키뮤스튜디오의 작품은 각 작품당 450점만 한정 판매되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유니크한 디자인과 울림을 주는 메시지로 콜렉터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2018년에 설립된 키뮤스튜디오는 예술에 재능 있는 발달장애인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교육해 전문아티스트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한국의 예술 기업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 발달장애인 아티스트들도 함께 발굴하고 이들과 협력해 작품을 개발해오고 있다.
특히 발달장애인 아티스트들이 기업에 디자이너로 채용될 수 있도록 돕는 채용 연계 서비스인 ‘키뮤 브릿지(KIMU Bridge)’를 운영, 예술이 단순한 창작을 넘어 실질적인 취업 기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오고 있다.
창립 이후 삼성, 페레로 로쉐, 아모레퍼시픽과 같은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하며 ESG 캠페인을 펼쳐왔으며, 서울, 파리, 싱가포르 등 여러 도시에서 전시를 개최하며 다양성과 포용성이 담긴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키뮤스튜디오는 이번 전시를 위해 AHRC NYC, Re’Generation Movement, Peter An, Junwon Seo와 예술적 협업을 진행했다. AHRC NYC는 75년의 역사를 지닌 장애인 복지 및 인권 옹호 단체로, 뉴욕시 5개 자치구에 걸쳐 15,000명 이상의 사람들을 지원하며 발달장애인의 평등과 포용을 증진하고 있다.
Re’Generation Movement는 교육을 통해 난민과 이민자들이 세계시민의 정체성을 가지고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비영리 단체이다. 아티스트로 참여한 Aewa Shee, Dee Da는 미얀마 출신의 리제너레이션 무브먼트 학생으로 태국을 거쳐 미국 조지아에 재정착해서 살아가고 있다.
2명 모두 대학교에 진학하거나 일을 하며 아트로 세상을 치유하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발달장애인 아티스트 Peter An은 정교하면서도 개성있는 패턴과 공룡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주로 선보이며, 키뮤스튜디오의 창립 멤버인 발달장애인 아티스트 Junwon Seo는 15년 이상을 키뮤스튜디오와 함께하며, 키뮤스튜디오만의 컬러가 담긴 유니크한 작품들을 만들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난 10월 싱가포르에서 프리뷰로 열린 ‘KIMU:SEUM’의 후속전시로, 키뮤스튜디오는 이러한 전시 활동을 바탕으로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남장원 대표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예술가들의 협업을 통해 완성된 작품들을 보고 많은 관람객이 영감 받기를 바란다”면서 “예술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전달하는 키뮤스튜디오의 비전과 글로벌 예술가들의 협업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기대를 전했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후원으로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