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0개 부품사 참여… HMGMA 현장 방문도 진행
한국 자동차 부품 기업들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코트라(KOTRA)의 현지 활동이 조지아주에서 본격화됐다.
코트라는 경기지역 FTA통상진흥센터와 공동으로 ‘2025 미국 조지아 자동차 부품 투자환경 조사단’을 구성해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애틀랜타와 사바나 일대에서 현장 일정을 소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단에는 한국 주요 자동차 부품사 10곳이 참여했으며, 미국 시장 내 관세 리스크 대응과 현지 생산거점 확보를 위한 심층 조사가 이루어졌다. 트럼프 행정부 시절 도입된 25% 부과 품목 관세에 따라, 자동차 부품 기업들의 미국 직접 진출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진 상황이다.
조지아주는 현대차·기아 등 국내 완성차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지속되고 있는 지역으로, 부품업체들의 동반 진출이 활발한 대표적 주 중 하나다.
참가 기업들은 행사 기간 동안 ▷현지 진출 전략 세미나 ▷조지아주정부 및 유관기관 상담회 ▷선진 진출 기업 제조공장 방문 ▷투자 유력 지역 시찰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올해 3월 공식 준공된 현대차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직접 방문해, 생산 운영 체계를 눈으로 확인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태형 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는 “미국의 통상 환경 변화에 대응해 관세 대응 119 헬프 데스크를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우리 부품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