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주유소 영업시간 연장 효과 ‘톡톡’

역대 최고 개솔린 판매 기록…일부 지역 오후 10시까지 오픈

대형 유통업체 코스트코(Costco)가 주유소 운영 시간을 대폭 연장한 뒤, 연료 판매량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론 바크리스(Ron Vachris) 코스트코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열린 2025 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지난 4월 미국 내 연료 판매량 기준으로 역대 최고 주간 판매량을 두 차례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과는 주유소 영업시간 확대, 신규 주유소 오픈, 그리고 경쟁력 있는 유가가 맞물린 결과라고 그는 설명했다.

코스트코는 올해 초 북미 전역의 주유소 운영 시간을 기존보다 확장했다. 현재 표준 운영 시간은 월~금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 토요일 오후 8시 30분, 일요일 오후 7시 30분까지로 알려져 있으며, 일부 지역은 예외 적용된다.

코스트코 주유소(COSTCO GAS)는 회원 전용 서비스로 운영되며, 코스트코 샵카드 보유자도 이용이 가능하다.

개스 스테이션은 코스트코가 운영하는 부대 사업(ancillary business) 중 하나로, 이외에도 약국, 안경원, 타이어 설치 센터, 푸드코트 등이 매장 내에 함께 운영된다.

코스트코는 현재 미국 내 620여 개 전 세계적으로 9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4년 말 기준 700개 이상의 주유소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바크리스 CEO는 “연장된 영업시간이 회원들의 주유소 이용 효율을 높였으며, 곧바로 판매량 증가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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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은 기자
코스트코 주유소/Cost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