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냉동 와플 등 2개 제품 리콜

리스테리아 감염 우려…미국 전역서 유통

코스트코는 29일 미국 전역의 매장에서 판매되는 냉동 와플과 동결건조 육류 제품에 대해 리스테리아 감염 우려를 이유로 리콜 조치를 발표했다.

냉동 와플은 제조사인 트리하우스(TreeHouse Foods)가 2023년 10월 13일부터 2024년 10월 21일 사이 코스트코에서 판매한 ‘크러스트이즈 벨기에 와플 24개’ 제품이다.

트리하우스는 지난주 냉동 와플과 팬케이크에 대한 대규모 리콜을 발표하며 해당 제품들이 최소 10개 소매업체에서 판매됐다고 밝혔다.

트리하우스는 성명을 통해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는 어린이, 노약자,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심각하고 때로는 치명적인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며, “건강한 사람은 고열, 심한 두통, 경직, 메스꺼움, 복통 및 설사와 같은 단기 증상만 겪을 수 있지만 임산부에게는 유산이나 사산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트리하우스는 리콜 제품이 미국과 캐나다 전역의 모든 주와 지방에 다양한 형식으로 유통됐다고 전하며, 소비자와 소매업체가 카톤 뒷면의 UPC, 로트 코드, 유통기한으로 해당 제품을 식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리콜된 제품을 발견한 소비자는 이를 폐기하거나 구매처에 반품하여 환불받아야 한다. 현재까지 리콜된 제품과 관련된 질병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또다른 코스트코 판매 제품은 Nutristore 동결건조 디럭스 육류 10호 캔 12개입으로, 공급업체 중 하나에서 제공한 닭고기에서 리스테리아 오염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남아있는 닭고기 캔이 있는 소비자는 이를 섭취하지 말고 전액 환불을 위해 반품해야 한다. 코스트코는 리콜된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직접 연락을 취하며, 리콜 제품 정보 전용 웹사이트도 운영하고 있다.

이상연 대표기자

리콜 대상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