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감염 미용사, 고객 등 91명 접촉

미주리주서…증상 있는데도 열흘간 일해

미주리주의 한 미용사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증상이 있는데도 10일간 일하며 100명 가까운 고객 및 직원들과 접촉해 지역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미주리주 그린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스프링필드시 ‘그레이트 클립’의 한 미용사는 지난 12일부터 코로나19 증상이 있는데도 고객들에게 미용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결국 지난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 미용사는 해당 기간 동안 84명의 고객 및 7명의 직원들과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클레이 고다드 보건국장은 “다행히 해당 미용사와 고객들이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기 때문에 현재까지는 양성반응을 보인 사람이 추가로 확인되지는 않았다”면서 “하지만 이 미용사가 월마트와 CVS, 패스트푸드 음식점 등을 방문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확진자가 발생한 미용실/Google via N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