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체이스은행 “차압 유예 곧 종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1년 이상 중단됐던 모기지 미납 주택에 대한 차압(foreclosure) 조치가 이르면 7월부터 재개된다.
27일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미국 최대 은행들인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체이스 은행은 연방 정부의 차압 관련 모라토리엄(유예 조치)가 끝나는 6월30일 이후부터는 원칙대로 주택 차압을 집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브라이언 모이니헌 CEO는 “현재 모기지 납부 유예(forbearance) 혜택을 받고 있거나 모기지를 납부하기 힘들 것으로 보이는 고객이 지난해보다 90% 이상 감소했다”고 밝혀 차압을 집행해도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체이스은행의 모기업인 JP모건 체이스도 “연방정부와 각 주정부의 모기지 모라토리엄 조치에 발맞춰 정상화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웰스파고 은행은 올해말까지는 차압을 집행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찰스 슈와프 CEO는 “우리가 갖고 있는 모기지에 대해서는 올해 연말까지 차압유예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