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퀘이커 오츠 제품 ‘클래스 I’ 상향…즉시 폐기-환불 요청해야
연방 식품의약국(FDA)이 퀘이커 오츠(Quaker Oats)사의 팬케이크 믹스 리콜을 가장 심각한 수준인 ‘클래스 I(Class I)’로 상향 조정하며 소비자들에게 경고했다.
이는 해당 제품을 섭취할 경우 심각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퀘이커 오츠의 모회사인 펩시코(PepsiCo)는 지난달 14일 ‘펄 밀링 컴퍼니 오리지널 팬케이크 & 와플 믹스(Pearl Milling Company Original Pancake & Waffle Mix)’ 일부 제품에 대한 리콜을 발표한 바 있다.
해당 제품에는 우유 성분이 포함되어 있지만 라벨에 명시되지 않았다. 우유 알레르기 또는 유제품에 대한 민감성을 가진 소비자가 섭취할 경우,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나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다.
이에 따라 FDA는 리콜 등급을 지난 15일 클래스 I(가장 높은 위험도)로 상향 조정했다.
해당 제품의 브랜드는 펄 밀링 컴퍼니(Pearl Milling Company) (구 Aunt Jemima)의 2파운드 짜리 팬케이크 & 와플 믹스로 바코드(UPC 코드) 30000 65040, 유통기한은 2025년 9월 12일까지이다.
판매 지역은 아칸소, 일리노이, 인디애나, 아이오와, 캔자스, 켄터키, 미네소타, 미시시피, 네브래스카, 유타, 위스콘신 등 11개주다.
현재까지 해당 제품을 섭취한 후 우유 알레르기로 인한 부작용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퀘이커 오츠 측은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즉시 폐기하거나 구입처에서 환불을 요청할 것을 권고했다.
이승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