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버스 ‘포트 무어’ 국립보병박물관에 전쟁영웅 동상 설치
켐프 주지사, 서상표 총영사 등 참석…한국 정부서 재정후원
조지아주 컬럼버스에 위치한 ‘포트 무어(Fort Moore)’내 국립보병박물관에서 지난 24일 한국전쟁 기념관 헌정식이 열렸다.
조지아 주정부가 예산 280만달러를 지원해 헌정된 이 기념관에는 4개의 참전용사 동상이 설치돼 한국전 참전용사의 헌신을 기리고 한미 동맹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게 된다.
설치된 동상은 조지아주 출신의 한국전쟁 영웅인 고 랄프 퍼켓 주니어 대령과 고 백선엽 장군, 미 육군 보병, 한국 카투사 동상 등이다. 또한 동상 뒤편에는 한국전쟁의 전개과정 5단계를 설명하는 표지와 4개의 기념비가 설치됐다.
서상표 총영사는 “한국전을 기억하며 이같은 메모리얼을 설치할 수 있도록 도와준 조지아 주정부와 국립보병박물관에 감사를 전한다”고 인사했다.
이날 행사에는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고 박선근 한미우호협회장, 김기환 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 래리 엘리스 예비역 장군(한미우호협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서상표 총영사 내외는 헌정식 전날 열린 귀빈 만찬에서 고 랄프 퍼켓 주니어 대령의 아내 지니 퍼켓 여사 및 고 백선엽 장군의 유족을 만나 거룩한 헌신에 경의를 표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