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서 100달러 가짜 지폐 유통

케네소 경찰, 영화에 사용되는 위폐 주의보

조지아주 캅카운티 케네소 경찰이 최근 지역 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가짜 100달러 지폐에 대해 주민들에게 경고했다.

이들 가짜 지폐는 영화 촬영이나 교육용으로 제작된 ‘프로프 머니(prop money)’로, 실제 화폐와 매우 유사하게 보이지만 법적 효력이 없다.​

케네소 경찰은 최근 “For Motion Picture Use Only(영화 촬영용으로만 사용)” 또는 “In Prop We Trust”라는 문구가 적힌 가짜 100달러 지폐가 지역 상점과 개인 거래에서 사용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러한 지폐는 외관상 진짜 화폐와 매우 흡사하지만, 실제로는 영화나 교육용으로 제작된 소품에 불과하다.​

해당 가짜 지폐는 보안 실선, 색상 변환 잉크, 워터마크 등의 보안 요소가 없고 실제 지폐와는 다른 촉감을 지녔다.

경찰은 특히 개인 간 거래나 소규모 상점에서 이러한 가짜 지폐가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만약 이러한 지폐를 받게 된다면, 즉시 거래를 중단하고 경찰에 신고할 것을 권고했다.​

이러한 ‘프로프 머니’를 실제 거래에 사용하는 사례는 케네소뿐만 아니라 조지아주 전역에서 보고되고 있다. 2024년 잭슨 카운티(Jackson County)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발생했으며, 당시 경찰은 10달러, 20달러, 100달러 등 다양한 액면가의 가짜 지폐가 유통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러한 가짜 지폐를 소지하는 것 자체는 불법이 아니지만, 이를 실제 거래에 사용하는 것은 사기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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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은 기자
Kennesaw Police Depart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