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기 민주평통 구성 지연…애틀랜타 회장은 누구?

탄핵으로 인한 6월 대선으로 접수 또 지연…총영사·부총영사 공석도 변수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 구성이 예년보다 늦어지고 있다. 매 기수마다 3~4월에 시작됐던 자문위원 모집 일정이 올해는 6월3일 치러진 조기대선 여파로 아직까지 시작도 되지 않은 상태다.

한국 민주평통 사무처는 현재까지도 자문위원 공개 모집 및 위촉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을 발표하지 않고 있으며, 통상 자문위원 추천 및 접수를 주관해 온 애틀랜타총영사관 역시 총영사와 부총영사가 모두 공석인 상황이어서 절차 지연은 불가피해 보인다.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는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인해 5월 장미대선이 실시되면서 제17기부터는 6월 자문위원 모집, 8월 회장·자문위원 발표가 하나의 관례처럼 굳어져 왔다. 하지만 올해 또다시 조기대선이 치러짐에 따라 그 일정이 한차례 더 밀린 것이다.

애틀랜타 총영사관에 따르면 차기 부총영사는 오는 8월 중순 부임할 예정이다. 제22기 자문위원 공개모집은 7월 말에서 8월 초 사이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차기 부총영사가 접수 및 심사 실무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애틀랜타 총영사관 웹사이트에는 관련 공고가 게재되지 않았으며, 기존 제21기 위촉 관련 게시글만 남아 있는 상태다.

한편 제17~19기 애틀랜타협의회를 이끌었던 김형률 전 회장은 최근 한국에 체류하며 민주평통 미주지역 부의장직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미주 각지의 한인 지도자들에게 정부 제출용 추천서를 요청하는 등 전방위적인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애틀랜타협의회 차기 회장 인선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인 사회에서는 지역 경제인 A씨와 K씨, 상공인 L씨, 그리고 과거 간사직을 맡았던 P씨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현재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는 제21기까지 약 120명의 자문위원으로 구성돼 있었으며, 정권 교체와 함께 자문위원 교체폭이 클 것으로 예상돼 차기 자문위원 명단과 협의회장 인선 모두 한인사회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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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연 기자
민주평통 자문위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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