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수익률, 동급은행의 2배…6% 성장률도 주목
제일IC은행(행장 김동욱)이 은행업계 전반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경영진과 직원들의 힘으로 견실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은행 감독당국이 29일 발표한 2024년 3분기 콜리포트에 따르면 은행은 올해 3분기 624만달러 순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610만달러보다 2.41% 증가했지만 전 분기의 680만달러에 비해서는 소폭 감소한 수치다.
주당순익 기준으로는 올해 3분기 주당 순이익은 69센트로 전년 동기의 67센트 대비 2.41% 증가했고 전 분기의 75센트와 비교해서는 8.12% 감소했다.
제일IC은행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익은 1854만달러(주당 2.05달러)로 전년 동기 1891만달러(주당 2.09달러) 대비 1.93% 감소했다. 은행 측은 “순이익은 전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며 소폭 하락원인은 순이자마진(NIM)이 전년동기의 4.79%에서 4.52%로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전 분기 4.56%보다 낮아지는 현상은 현재의 고금리와 최근 연준의 이자율 하락에 따른 대출 금리의 감소를 이유로 꼽을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4%를 상회하는 순이자마진(NIM)을 유지하고 있어 전년대비 비슷한 수준의 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 자산수익률(ROAA)은 3분기 2.12%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2.28%보다 0.16% 감소한 것이지만 전분기의 2.13%와 비슷한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2%를 상회하는 자산 수익률은 동급 은행평균 1.07%의 거의 두배를 뛰어넘는 수준이며 이를 꾸준히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3분기 기준 총자산은 12억1568만달러로 전년 대비 3.26%, 전 분기 대비 6.33% 각각 증가했다. 총 대출은 9억6610만달러로 전년 대비 5.23% 늘었고, 전 분기 대비 0.04% 소폭 줄었다. 총예금고는 9억9445만달러로 전년 대비 1.86%, 전 분기 대비 6.58% 증가했다.
김동욱 행장은 “현재의 고금리 대출과 예금 환경에서도 전 분기보다 6%의 성장을 이루어내며 2% 이상의 자산 수익률을 꾸준히 달성하고 있다”면서 “최근 연준의 이자율 하락이 은행의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올해 남은 기간에도 현재의 성장과 수익률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연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