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한인회도 있었네…콘텐츠 제작 그랜트 8만불 수령

워싱턴주 마이크로기업협회, 시애틀한인회 선정

한인 비즈니스 위한 디지털 온라인 서비스 강화

미국 워싱턴주의 광역시애틀한인회(회장 김원준, 이사장 나은숙)가 워싱턴주 마이크로기업협회(WSMA)로부터 8만 달러 규모의 그랜트를 받게 됐다.

이번 그랜트는 한인 비즈니스와 커뮤니티 지원을 위해 한인회가 추진해온 디지털 온라인 시스템 구축 및 콘텐츠 제작 노력이 인정된 결과로, 시애틀 지역 한인사회에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광역시애틀한인회는 이번 그랜트를 활용해 온라인 세미나와 워크숍, 필수 비즈니스 정보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바쁜 일정 탓에 오프라인 행사 참석이 어려운 소규모 비즈니스 소유주들을 위해 라이브 방송과 SNS 등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보다 많은 한인 업체가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인회 측은 이번 사업에 대해 “한인 비즈니스를 지원하고, 지역사회 목소리를 대변할 뿐 아니라, 워싱턴주 전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모범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광역시애틀한인회는 영상 전문가로 알려진 김원준 회장을 주축으로, 한인회관 내에 스튜디오와 팟캐스트 시설을 갖추어 디지털 콘텐츠 제작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한인 비즈니스와 커뮤니티 행사, 인터뷰, 교육용 영상 등을 직접 제작·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그랜트를 통해 구축되는 디지털 인프라는 한인사회에 국한되지 않고, 다수의 소규모 업체·개인 창업자 등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둘 계획이다.

워싱턴주 마이크로기업협회(WSMA)는 소규모 기업, 긱 경제 종사자, 농촌 비즈니스, 저소득 기업가, 역사적으로 소외된 커뮤니티 등을 대상으로 자영업 교육·기술 지원·자본 접근성 확대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체다. ‘기업가 지원 조직(ESOs)’의 역량을 키워 지역사회 경제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WSMA는 광역시애틀한인회가 보여준 커뮤니티 밀착형 비즈니스 지원 모델과 디지털 역량을 높이 평가해 이번 8만 달러 지원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원준 회장은 “이번 그랜트로 시애틀 지역 한인 비즈니스와 커뮤니티 활동을 새롭게 업그레이드할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한인회의 디지털 역량을 바탕으로 한인들의 소통과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광역시애틀한인회는 이번 디지털 온라인 서비스 구축이 한인사회 정보 공유와 비즈니스 성장, 그리고 워싱턴주 내 다른 기관의 협력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본보 제휴사 시애틀 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