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고정금리 6.46%…봄 주택시장 회복세 제동 우려
이란전쟁 여파로 미국 모기지 금리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주택 시장에 부담이 커지고 있다.
3일 발표에 따르면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6.46%까지 올라 약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모기지 금리는 불과 5주 전까지만 해도 6% 이하로 떨어지며 3년 반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으나, 2월 28일 이란 전쟁이 시작된 이후 다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동 지역 긴장이 국제 유가 상승을 자극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고, 이는 곧 금리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은행 레이먼드 제임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전쟁이 유가 상승 위험을 지속시키는 한 시장은 인플레이션을 더 높게 반영하게 되고, 이는 모기지 금리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금리 상승은 주택 구매 수요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통상적으로 주택 거래가 활발한 봄 시즌이지만, 금리 상승과 경제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일부 구매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는 분위기다.
금리 상승은 실질적인 주택 구매 비용 증가로 이어진다.
예를 들어 40만달러 주택을 20% 다운페이로 구입할 경우, 금리가 6%일 때 월 상환액은 약 2248달러 수준이지만, 6.4%로 상승하면 약 2331달러로 증가한다.
이란 전쟁으로 글로벌 원유 공급이 흔들리면서 미국 내 휘발유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최근 미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달러를 넘어 2022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전쟁 장기화 여부에 따라 금리와 주택 시장 흐름이 추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