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아이스박스 브랜드 이글루(Igloo)가 손잡이 결함으로 인한 심각한 부상 위험으로 100만 개 이상의 쿨러 제품을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에 따르면 이 제품을 사용한 최소 12명이 손가락 절단, 골절, 열상 등의 부상을 입었다.
리콜 대상 제품은 ‘Igloo 90 Qt. Flip & Tow Rolling Cooler’로 코스트코(Costco), 타겟(Target), 딕스 스포츠(Dick’s Sporting Goods), 아마존(Amazon) 등에서 2019년부터 지난 1월까지 판매됐다.
판매 가격은 80~140달러 였으며 미국에서 106만개,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각각 4만7000개와 2만3000개가 판매됐다.
해당 쿨러는 끌고 다닐 수 있는 손잡이(tow handle) 구조로 인해 사용자 손가락이 끼일 위험이 있으며, 심각한 부상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PSC는 손잡이가 제품과 맞물리면서 손가락이 끼여 절단 및 골절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이글루는 성명을 통해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으며,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즉각적인 리콜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 제품을 보유한 소비자는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이글루에 연락해 무료 손잡이 교체를 받을 수 있다.
고객센터 전화: 888-943-5182, 이메일: igloo90qt@sedgwick.com
이글루는 “제품 안전 기준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으며,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