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칩, 치명적 위험에 최고등급 리콜

프리토레이 토스티토스 칩, 잘못된 포장으로 알레르기 위험

프리토레이(Frito-Lay)의 인기 제품 ‘토스티토스 칸티나 전통 옐로우 콘 토르티야 칩(Tostitos Cantina Traditional Yellow Corn Tortilla Chips)’이 잘못된 포장으로 인해 심각한 건강 위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이유로 리콜 등급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최고 수준인 클래스 1(Class I)으로 격상됐다.

프리토레이는 지난달 26일 해당 제품 중 일부 13온스(약 369g) 봉지에 나초 치즈 토르티야 칩이 혼입돼 있을 수 있다며 자발적 리콜을 시작했다. 해당 나초 치즈 칩에는 우유 성분이 포함돼 있어 유제품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FDA에 따르면, 클래스 1 리콜은 제품을 섭취할 경우 “심각한 건강상의 결과 또는 사망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 우유는 FDA가 지정한 8대 주요 식품 알레르기 유발 성분 중 하나로, 민감한 사람은 섭취 시 두드러기, 경련, 현기증, 성대 부종, 심할 경우 의식 소실까지 초래할 수 있다.

현재까지 해당 제품 섭취로 인한 부작용이나 피해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번 리콜 대상은 3월 7일부터 판매된 제품으로, 미국 내 13개 주(앨라배마, 플로리다, 조지아, 일리노이, 인디애나, 켄터키, 미시시피, 노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사우스캐롤라이나, 테네시, 버지니아, 웨스트버지니아)의 식품점, 편의점, 약국 및 온라인 판매처에 유통됐다.

소비자들은 아래 제조 코드가 있는 제품을 확인하고 폐기하거나 구매처에 반품해야 한다.

▷471106504, 18 13:XX ▷471106505, 85 13:XX ▷471106506, 85:13 XX ▷ 471106507, 85 13:XX

프리토레이는 현재 매장에 진열된 제품은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대부분의 문제가 된 제품은 이미 판매됐거나 회수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프리토레이는 성명을 통해 “해당 제품은 유제품 알레르기나 민감증이 없는 경우 섭취해도 문제가 없다”고 밝혔지만, 해당 알레르기가 있는 소비자는 즉시 제품을 폐기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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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은 기자
리콜 대상인 칩/Frito-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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