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소프 “내가 한국전쟁 75주년 결의안 주도”

초당적 결의안 통과..”자유를 지켜낸 ‘고귀한 전쟁’으로 기억돼야”

존 오소프 연방 상원의원(조지아, 민주)이 연방 상원에서 한국전쟁 75주년을 기념하고 한미 동맹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결의안을 초당적으로 통과시켰다며 한인사회를 향해 우호적 메시지를 보냈다.

오소프 의원은 결의안에서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남침으로 시작된 한국전쟁을 “공산주의 세력으로부터 한국 국민을 지키기 위한 고귀한 전쟁”으로 규정하며, 이를 “잊혀진 전쟁(Forgotten War)이 아닌, 고귀한 전쟁(Noble War)”으로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결의안은 단순한 과거의 추모를 넘어, 한미 동맹의 전략적 중요성과 미국 군사력의 현대화 및 준비태세 유지의 필요성을 함께 담고 있다. 오소프 의원은 “한국전쟁의 교훈은 오늘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미국의 안보 전략과도 직결된다”며, “전 영역(육해공우주·사이버)에서의 철저한 군사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결의안은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발전한 배경에는 미국과 연합군의 희생이 있었음을 분명히 하며, 앞으로도 한미 동맹이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핵심축임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2023년 상원 내 초당적 ‘한미 코리아 코커스(Korea Caucus)’를 공동 창립, 상원 차원의 제도적 연대를 공고히 했으며 두 차례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한국을 직접 방문했다.

이번 결의안은 오소프 의원과 댄 설리번(공화·알래스카), 브라이언 샤츠(민주·하와이), 토드 영(공화·인디애나) 의원이 공동 발의했으며, 초당적 지지를 받아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한편 결의안 원문은 이곳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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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은 기자
오소프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