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절세 비법 2] 에어컨 설치, 전기차 구입 내년으로 미뤄야

인플레 감축법 따라 가정에 에너지 절감 기기 설치시 택스 크레딧

현금 아닌 은퇴 계좌나 주식 이익금으로 기부할 경우 공제액 커져

건강 적금(HSA) 가입하면 그만큼 면세 혜택…다른 투자에도 이용

 

미주 동남부 최대 한인회계법인인 진훈회계법인이 5일 고객대상의 세무 전문 뉴스레터인 ‘진훈타임즈’를 통해 13가지 연말 절세 방법을 소개했다. 4회에 걸쳐 절세 요령을 요약해 소개한다. /편집자주

4.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그린 택스 크레딧(Green Tax Credit by Inflation Reduction Act)

지난 8월 통과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개인이 받을 수 있는 그린 택스 크레딧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아야 한다. 가정에 태양광 패널, 에너지절약 온수기, 히트 펌프 및 HVAC 시스템을 설치할 경우 크레딧과 인센티브를 제공하지만 대부분의 조항은 2022년 12월 31일 이후에 발효된다. 따라서 만약 주택의 보수를 계획하고 있다면 2023년로 공사를 미루는 것이 유리하다.

또한 IRA에 따라 2022년 1월 1일부터 플러그인 차량 크레딧은 클린차량 크레딧(Clean Vehicle Credit)으로 7500달러의 크레딧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2022년까지는 판매차량수에 제한이 있었으며 많은 생산자는 이미 이 차량 제한을 넘었으니 전기차 구매도 내년으로 미루는 것이 좋다. 차량 크레딧을 받기 위해서는 개인 연소득 15만달러(부부 30만달러, 가구주 22만5000달러) 이하여야 한다.

또한 내년부터는 2만5000달러 미만의 중고 전기차도 4000달러의 택스크레딧을 받을 수 있으며 중고차는 신차 크레딧과 달리 최종 조립이나 자재 및 부품 소싱에 대한 요구 사항이 적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중고차 구입을 염두하고 있다면 자동차 구매를 2023년 이후로 미루는 것이 유리하다.

5. 절세 기부 전략 (Tax Efficient Giving Strategies)

자선 기부로 해당 연도의 세금공제를 받으려면 매년 12월 31일까지 기부가 이뤄져야 한다.또한 기부금이 세금 공제를 받으려면 개인의 항목별 공제가 표준공제 한도를 초과해야 한다. 2022년 표준 공제액은 기혼 및 공동 신고자의 경우 2만5900달러이다.

다음은 연말에 하기 좋은 기부 항목이다.

▷ Qualified Education Donation Tax Credit=혹시 자녀가 다니는 사립학교에 매년 기부를 하고 있다면 택스 크레딧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교육기관 또는 병원기관 등에 꾸준히 기부를 하는 납세자도 이를 이용할 수 있다. 기부 금액은 2500달러(부부 5000달러) 이하이며 사업체가 해당 단체에 기부를 할 경우 사업체의 해당 세금의 75%까지 교육 단체에 기부하고 이를 경비로 지출한 것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크레딧 신청이 가능한 기관은 다음 링크를 참조하면 된다.
https://apogee123.org/
https://www.goalscholarship.org/
https://www.georgiasso.com/

▷ Gifting Appreciated Securities=이익금이 발생할 주식, 채권, 뮤추얼 펀드 또는 ETF를 이용하며 기부하면 두 가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증권을 산 가격이 아닌 시장 가치만큼 세금 공제로 사용될 있지만 투자이익에 대한 세금은 면제된다.

▷ Qualified Charitable Distributions (QCDs)=70세 이상으로 트래디셔널 IRA를 보유한 사람들은 자격을 갖춘 자선 단체에 최대 10만달러까지 기부할 수 있다. 이 금액은 RMD(Required Minimum Distribution)를 총족시키며 면세가 된다. 이 방법은 항목별 공제를 하지않는 납세자의 경우 자선 단체에 기부하는 효율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6. 건강 보험과 건강 적금(Health insurance and HSA)

오바마케어의 혜택을 받았던 사람들은 올해 소득을 정산하면서 정확한 규칙을 이해하지 못하고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받았던 혜택을 한꺼번에 세금으로 내야할 수도 있다.

연말이 오기 전 본인이 가입시 예상했던 수입과 실제 수입을 비교해 차이가 있다면 세금보고시 그 차액이 어떻게 영향을 미치게될 지, 그 수입의 차액이 마지막 남은 한달 동안 조정가능한 지 이해하고 준비해야 한다.

IRA 법안에 따라 오바마케어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건강 보험을 가입할 경우 기존의 2022년 만료될 예정이었던 크레딧 및 가입조건이 2025년까지 연장됐다. 일반적으로 2023년 건강보험은 2022년 12월 31일 전에 가입, 갱신해야 한다.

특히 연말에 기존의 건강보험을 갱신하거나, 건강보험에 새로 가입하는 경우 HSA(Health Savings Account)를 고려해 볼수 있다. HSA란 개인의 의료비용을 위한 적금 (Savings Account)이라고 정의할 수 있으며 건강보험이 없는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넣은 금액은 그 해의 소득에서 공제되고 적립된 돈은 개인적으로 주식 등에 투자도 가능하며 투자를 통해 불어난 돈을 미래에 세금 없이 의료 경비로 사용할 수 있다.

HSA는 적립 금액에 세금 공제가 되고 이자나 투자소득에도 세금이 붙지 않는다. 또한 의료 비용으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세금 없이 꺼내 쓸 수 있으며 다른 용도로 써도 65세 이전까지만 20%의 벌금을 내면 된다. 또한 65세 이후에는 소득세만 내면 된다.

특히 납세자의 소득과 상관없이 세금 공제가 가능하고 HSA 안에서 투자된 돈은 장기적으로 계속 불어난다. 또한 직장을 통해 갖고 있던 HSA는 퇴직하더라도 본인이 가지고 나올 수 있으며 본인이 먼저 지불한 의료 비용을 HSA에서 본인에게 환불(Reimburse)해야 하는 시한이 없다.

HSA는 롱텀케어로 이용할 수 있고 고용주가 직원들의 HSA를 내주는 경우 건강보험 프리미엄이 낮아지고 적립금액이 비과세가 돼 직원의 과세(Taxable)급여 금액이 감소해 페이롤 택스 부담(Payroll tax liability)도 줄여준다.

HSA에 적립가능한 금액은 개인 3650달러(7300달러)이며 내년에는 개인 3850달러(부부 7750달러)로 늘어난다. 특히 55세 이상은 추가로 1000달러 씩을 더 적립할 수 있다.

이상연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