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원, 오는 23일 피치트리릿지 고교서 최고의 무대 준비
명창 박애리-춤꾼 팝핀현준 부부 출연에 국악관현악단도 참여
역대급 ‘애틀랜타 국악축전’을 앞두고 애틀랜타에 국악 열기가 높아지고 있다.
애틀랜타한국문화원(원장 양현숙)은 오는 23일(일) 오후 5시 스와니 피치트리릿지 고교 시어터에서 ‘2025 양현숙의 애틀랜타 국악축전’ 무대를 선사한다.
한인사회를 넘어 애틀랜타 주류 커뮤니티에 한국 전통음악과 공연의 아름다움을 전하기 위해 마련되는 이번 공연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국악인인 박애리 명창과 세계적 댄서 팝핀현준 부부가 초청돼 특별한 공연을 선보인다.
박애리 명창은 1999년부터 2015년까지 무려 17년간 국립창극단에서 활동하며 춘향과 심청 등 주연을 도맡았으며 TV 경연 프로그램인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등에서 이름을 알렸다.
특히 드라마 대장금의 OST인 ‘오나라’가 박 명창이 직접 부른 작품이며 지난 2018년 평창 동계패럴림픽 무대를 장식하기도 했다.
남편 팝핀현준(본명 남현준)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댄서이자 댄스 트레이너로 현재도 공연무대와 방송 프로그램 등에서 스트리트 댄스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는 스트리트 댄스계의 전설이다.
박애리 명창과 팝핀현준은 ‘불후의 명곡’에서 함께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꾸며 찬사를 받았다. 박애리 명창이 국악 버전으로 노래를 하면 남편인 팝핀현준은 곡의 주제에 맞춰 현란하고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동서양을 아우르는 환상적인 조화’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부는 이번 애틀랜타국악축전에서 환상의 하모니를 선보일 예정이며, 애틀랜타를 대표하는 국악인들과 차세대 공연팀이 총출동해 정상급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이날 공연에는 정상급 연주를 선보여온 국악관현악단도 함께 해 춤(舞)과 풍류(樂)가 눈과 귀를 즐겁게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현숙 원장은 “최고의 국악공연을 선사하기 위해 1년 전부터 공들여 준비했다”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명창과 댄서가 애틀랜타 한인들에게 좋은 공연을 전달하기 위해 출연에 선뜻 응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에 앞서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회장 오영록)은 오후 3시부터 현장에서 ‘K-문화마당’을 개최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오징어게임 등 K-게임과 태권도 시범, 사진전시회 등이 펼쳐지며 K-푸드와 기념품 등도 제공된다.
행사는 애틀랜타한국문화원 주최, 뉴욕취타대 주관으로 열리며 코리안페스티벌재단과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 조지아한인식품협회, WNB팩토리,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재향군인회 미남부지회가 특별후원한다.
티켓 가격은 일반석 50달러, VIP석 100달러이며 구입 문의는 전화 678-557-2223 또는 이메일 akccinfo@gmail.com 으로 하면 된다.
이상연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