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정 배경 상관없이 저렴하게 교육 받도록”…올가을부터 적용
니드베이스 학자금 대출 없애고 대신 장학금, 보조금 확대 계획
에모리대학교가 더 많은 학생들이 부채 없이 졸업할 수 있도록 학생의 재정 형편에 근거해 결정되는 니드베이스(Need-based) 학비보조금 대출을 폐지한다고 31일 밝혔다.
대학 학자금 보조는 크게 학생의 성적과 특별활동에 따른 메릿베이스(Merit Based)와 가정의 재정 상황에 의한 니드베이스로 나뉜다.
대학측은 ‘에모리 어드밴티지(Emory Advantage)’프로그램의 확장을 통해 니드베이스 대출을 기관 보조금 및 장학금으로 대체할 계획이라며 재정 자원에 상관없이 재능 있는 학생들이 에모리대학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새로운 변경 사항은 올가을부터 적용된다.
한편 니드베이스 보조 대상에 해당되는 모든 학부생은 자동으로 확장된 에모리 어드밴티지 프로그램으로 이동된다. 이에 따라 보조금으로 대체될 현재 학부 대출자의 수는 두 배로 늘어나 거의 33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레고리 펜브스 총장은 “모든 재정적 배경을 지닌 재능 있는 학생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에모리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계속 투자하고 있다”며 “학부생을 위한 니드베이스 대출을 제거함으로써 우리 학생들이 졸업 후 더 적은 부채로 에모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해당 자격을 갖춘 학생들은 곧 우편으로 안내 편지를 받게 될 예정이다.
이승은 기자 eunice@atlantak.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