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거스타, 미국에서 가장 가난한 도시 된 이유?










한인 거주도시 미국 7번째 빈곤도시 선정…조지아 3곳 포함

한인 거주도시 미국 7번째 빈곤도시 선정…조지아 3곳 포함

아동 빈곤, 실업률, 자살률 등 28개 지표서 나쁜 성적 거둬

미국 내 경제적 불평등과 빈곤 문제는 많은 지역 사회가 직면한 심각한 과제이다.

개인금융정보업체인 월렛허브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조지아 주의 어거스타, 콜럼버스, 애틀랜타가 전국에서 가장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도시들 중 하나로 선정됐다.

이 보고서는 경제적 안정성과 건강 및 안전성을 주요 기준으로 삼아 미국 전역의 182개 도시를 평가했다. 그 결과,어오거스타는 미국 내 7위라는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조지아 주에서 가장 빈곤한 도시로 이름을 올렸다.

어거스타는 보고서에서 경제적 불안정 지표에서 특히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 도시는 높은 아동 빈곤율과 실업률, 그리고 주거 불안정성으로 인해 조지아주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7번째로 “가장 도움이 필요한 도시”로 꼽혔다. 또한, 경제적 이동성 부족과 음식 부족 문제, 그리고 높은 범죄율이 어거스타의 빈곤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아 주에서 어거스타와 함께 주목받은 도시로는 콜럼버스와 애틀랜타가 있다. 콜럼버스는 실업률과 낮은 교육 수준이 주요 문제로 지적됐으며, 보고서에서 전국 41위를 기록했다. 반면, 애틀랜타는 높은 주거 비용과 경제적 격차로 인해 43위에 올랐다. 두 도시 모두 건강 및 안전성 지표에서도 낮은 순위를 기록하며, 조지아 주 전반에 걸친 빈곤 문제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승은 기자

어거스타 시청/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