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에 울려퍼진 한국 태권도 함성

 

경희대 영웅태권도시범단, 버밍엄 아시아문화축제서 공연

한국 경희대학교 영웅태권도시범단이 지난 17일 앨라배마주 버밍엄시 베세머센터에서 열린 ‘2024 미국 앨라배마 아시아문화축제’에서 태권도 공연을 펼쳐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번 공연은 한국의 전통문화와 태권도를 알리기 위해 축제 주최 측의 초청으로 이루어졌다.

이날 공연에는 버밍엄 시장, 한인회 관계자, 지역 주민 등 약 1000명이 참석했으며, 시범단은 품새와 격파 등 태권도 기술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K-팝과 국악을 접목한 퍼포먼스를 통해 관객들의 박수와 환호를 이끌어냈다.

박창근 단장은 “이번 공연을 위해 단원들이 5개월간 주말도 없이 준비했다”며 “이를 통해 단원들이 도전정신을 배우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희대 영웅태권도시범단은 품새, 격파, 태권체조 등을 예술적 작품으로 발전시켜 태권도 공연 예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단체다.

한편, 시범단은 지난 16일 월드클래스후버태권도(Master Scarsella’s)와 태권도 공연문화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시범단은 “이번 협약은 경희대석사영웅태권도장과 월드클래스후버태권도가 협력한 지 20주년을 맞이하는 해에 이루어져 더욱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경희대학교 영웅태권도시범단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경희대학교 영웅태권도시범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