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한인들도 ‘램지어 규탄’ 동참

소녀상 건립위 성명서 준비…소녀상 앞에서 발표 검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규정한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를 규탄하고 해당 논문 철회를 요구하는 국제적 움직임에 애틀랜타 한인들도 동참한다.

18일 김백규 평화의 소녀상 건립위원장은 기자와의 통화를 통해 “램지어 교수의 어이없는 역사 왜곡을 강력히 규탄하고 해당 논문 철회를 위해 건립위 차원의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건립위원들과 모임을 갖고 성명서 발표와 서명운동 참여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맗했다.

건립위는 브룩헤이븐시에 위치한 미국 남부 유일의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백규 위원장은 “애틀랜타 한인사회는 물론 주류사회 정치인들과 뜻있는 인사들도 동참할 수 있도록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내주 중으로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뉴욕·뉴저지·코네티컷·매사추세츠·델라웨어한인회 등이 참여한 미 동북부한인회연합회는 지난 17일 세계 최대 청원 사이트 ‘체인지'(change.org)에 청원을 올려 “램지어 교수의 역사 왜곡 논문을 강력히 규탄하며 해당 논문의 즉각적인 철회와 진정성 있는 사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온라인 서명을 받아 하버드대 로스쿨과 램지어 교수의 논문을 출간하는 국제법경제리뷰(International Review of Law and Economics)에 각각 전달할 계획이다. 연합회는 이날 오후 뉴저지주 클리프사이드파크 인근에 세워진 위안부 기림비 앞에서 ‘역사왜곡 논문 철회 촉구’ 궐기대회도 열었다.

한국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도 이달 초 같은 사이트에서 램지어 교수 논문의 철회를 요구하는 국제 청원을 시작한 바 있다.

소녀상 건립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