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이런 추위 처음이에요”

조지아주 기록적 겨울 폭풍…애틀랜타 및 남부 지역 비상사태

21일 조지아주 전역에 걸친 기록적인 겨울 폭풍으로 인해 애틀랜타 메트로 지역과 남부 지역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겨울 폭풍 경고는 22일(수) 오전 7시까지 계속되며, 도로 결빙으로 인한 위험이 출퇴근 시간대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1일 밤 기온이 화씨 1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애틀랜타 메트로 지역은 50시간 이상 연속으로 영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일부 지역은 이 상태가 60시간 이상 지속될 전망이다.

중부 및 남부 조지아에는 최대 2인치의 눈과 가벼운 도로 결빙이 관측되었으며, 북부 지역에서도 결빙된 도로로 인한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22일에는 햇빛이 비치지만 기온은 여전히 영하권에서 머물 가능성이 높다. 그늘진 지역은 결빙 상태가 계속될 전망이다. 23일과 24일은 낮 기온이 40도대로 약간 오르지만 밤에는 여전히 10~20도대로 떨어질 예정이다.

조지아주 교통부는 주요 고속도로와 주간도로를 염수(brine)로 사전 처리하고 있으며, 남부 지역으로 탱커를 이동시켜 결빙 위험을 최소화하고 있다.

귀넷과 풀턴카운티 등 많은 학교가 22일 수업을 취소하거나 디지털 학습으로 전환했으며, 주요 공공 서비스도 제한되고 있다.

이승은 기자

FOX 5 ATLANTA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