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오피스 복합컴플렉스 ‘더 센터’로 개명
애틀랜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였던 CNN센터가 역사 속으로 퇴장한다.
상업용 부동산 관리업체인 CP그룹은 4일 “CNN센터의 명칭을 더 센터(The Center)로 바꾸고 사무실 및 소매점 임대가 가능한 복합 빌딩으로 변모시켰다”면서 “건물 1층에는 대규모 리테일 매장이 들어선다”고 발표했다.
지난 1987년부터 2020년까지 케이블 뉴스 채널인 CNN 본부로 사용됐던 이 건물은 2020년 당시 CNN의 모기업이었던 AT&T가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CP그룹에 매각했다. 이후 CNN 뉴스룸은 애틀랜타 미드타운의 터너방송 테크우드 캠퍼스로 이전했다.
CP그룹은 “더 센터는 애틀랜타 도심 엔터테인먼트 지구의 핵심에서 세계적인 소매, 식당, 콘텐츠 제작 및 엔터테인먼트의 허브가 될 수 있는 입지를 갖추고 있다”고 “성공 기회를 갖기 원하는 임차인들에게 최적의 조건을 제시하겠다”고 홍보했다.
지난 1976년 옴니 컴플렉스로 지어진 이 건물은 1986년 CNN센터로 개명했고 건물의 상징인 빨간색 CNN 로고는 지난 달 제거됐다.
이상연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