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의 힘…30만달러 이상 모았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성공 기원 갈라 디너 성공적 개최

네이선 딜 전 주지사 등 참석 … 30만달러 이상 모금 쾌거

왼쪽부터 김백규 공동대회장, 박선근 명예대회장, 딜 전 주지사, 서상표 애틀랜타총영사/애틀랜타 K 미디어 이상연 기자 news@atlantak.com

오는 4월 17일부터 20일까지 애틀랜타 개스사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WKBC)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총회장 이경철)가 마련한 후원모금 갈라에서 총 30만 달러 이상의 기금이 모였다.

◇ 200명 참석, “한미 경제 협력 강화” 한목소리

갈라 디너는 지난 21일 둘루스 웨스틴 애틀랜타 귀넷 호텔에서 열렸으며, 미주한상총연이 주최하고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회장 한오동)가 주관했다.

약 200명의 한인·미 주류 비즈니스 인사들이 참석해 “한미 양국의 경제 협력을 위해 재외동포 기업인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이경철 미주한상총연 회장은 개회사에서 “4월에 열리는 WKBC는 한인 경제 도약을 위한 결정적 무대”라며 “트럼프 행정부의 자국 우선주의 속에서도, 한인 기업과 한상(재외동포 경제인)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기업·단체 후원 잇따라… 1만 달러 이상 ‘다이아몬드 스폰서’

갈라 현장에서는 30만 달러가 넘는 후원금이 모금됐다. 1만 달러 이상 후원한 단체나 개인은 다이아몬드 스폰서로 명명됐다. 다이아몬드 스폰서는 김미경 총연 글로벌 사업본부장(10만 달러), HD현대(10만 달러), 아르코(ARCO, 5만 달러), 김백규 공동대회장(5만 달러), 메트로시티은행(3만 달러), WNB 팩토리(1만 달러), 황병구 총연 명예회장(1만 달러) 등이다.

이밖에 플래티넘(5000달러 이상)과 골드 스폰서(3000달러 이상)도 대거 행사에 참여했다.

노상일 WKBC 조직위원장은 “이번 갈라의 후원 성과로 WKBC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4월 대회를 통해 한상과 한국 기업 간 협력을 더욱 긴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네이선 딜 전 주지사 “조지아 발전에 한국 큰 기여”

갈라에는 네이선 딜 전 조지아 주지사(WKBC 명예대회장)를 비롯해, 박선근 한미우호협회장(WKBC 명예대회장), 서상표 애틀랜타 총영사, 스탠 홀 개스사우스 디스트릭트 회장, 주하원의원 홍수정·샘 박 등이 참석해 WKBC를 응원했다.

딜 전 주지사는 축사에서 “조지아의 놀라운 경제 성장에 한국 기업들이 중심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대회가 한미 경제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 “4월 대회, 한인 경제 기반 탄탄히 다질 계기”

이경철 회장은 “한인의 뿌리와 역사는 곧 한상 기업인들이 이룬 성취와 연결돼 있다”며, “4월 WKBC에서 전 세계 한상들이 모여 진정한 ‘한상 경제권’을 구축하는 원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백규 공동대회장은 환영사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이 세계에서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한인 경제인들이 힘을 합쳐 이번 대회를 반드시 성공시키자”고 호소했다.

◇ 4월 17~20일, ‘한상 경제권’ 원년 선언

제23차 WKBC는 재외동포청이 후원하고, 국내외 한상 기업·바이어·지방자치단체 등이 대거 참가해 600개 이상의 부스를 설치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1만5000명 이상의 방문객을 예상하며, K-푸드·K-팝 등 다양한 문화 행사도 함께 진행해 풍성한 축제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박선근 명예대회장은 “이번 대회는 역대 한인 경제 이벤트 중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며 “5만 명 이상이 모여 동남부를 넘어 전 미국 사회에 한인의 역량을 알릴 기회가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갈라 디너는 1부 공식 행사에 이어 2부에서는 한오동 한인상의 회장의 환영사, 김화생 메트로시티은행장의 건배사,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가 열려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WKBC 대회 관련 세부 사항은 미주한상총연(문의: 장은주 사무국장 770-843-1647)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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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연 기자
왼쪽부터 이경철 총회장, 박선근 명예대회장, 네이선 딜 전 주지사, 김화생 메트로시티은행장/애틀랜타 K 미디어 이상연 기자 news@atlantak.com
네이선 딜 전 주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애틀랜타 K 미디어 이상연 기자 news@atlanta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