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 등서…현금·노트북·총기 도난
알파레타 경찰이 연쇄 차량털이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사건은 28일(화) 새벽 웨스트사이드 파크웨이(Westside Parkway)와 앙코르 파크웨이(Encore Parkway) 일대에서 발생했으며, 주로 주택가 및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무더기로 피해를 당했다.
피해자 중 한 명인 조슈아 코디(Joshua Cody) 씨는 폭스 5 애틀랜타와의 인터뷰에서 “픽업트럭 앞 유리와 뒷좌석 창문이 산산조각 났다”며 “양쪽 운전석 창문과 문 장식 부품까지 파손돼 수리비만 3600달러가 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알파레타 경찰은 이날 밤 16대의 차량이 도난 피해를 입었으며, 이 중 8대는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집중적으로 털렸다고 전했다. 도난된 물품은 현금, 수표, 노트북, 총기 등으로, 일부 차량에서는 범인이 값비싼 물건을 남기고 총기만 가져간 정황도 포착됐다.
경찰은 대부분의 차량이 잠금장치가 해제된 상태였으며, 범행에 사용된 도구 없이 차량 내부가 수색된 점 등을 근거로 ‘기회 범죄(crime of opportunity)’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피해 차량들 중 많은 경우, 내부에 놓여진 귀중품이 외부에서 직접 보이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도난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차량을 반드시 잠그고 귀중품은 보이지 않는 곳에 보관할 것”을 당부했다. 현재까지 용의자에 대한 구체적인 신원이나 차량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 신고=알파레타 경찰서 678-297-63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