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자산 선호’에 달러 가치 20년만에 최고

세계 주요 6대 통화 대비 달러지수 2002년 이후 최고치

경기침체 우려 고조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흐름으로미국 달러화 가치가 거의 20년 만에 최고치까지 올랐다고 로이터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엔화와 유로화, 영국 파운드화 등 세계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매긴 달러지수는 이날 0.6% 상승, 2002년 12월 이후 최고치인 105.4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10일 미국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6%로 시장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증시 등 금융시장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위험회피 심리가 안전자산인 달러의 강세로 이어졌다.

벡텔은 연준이 이번에 0.5%포인트 금리 인상을 결정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지만, 일각의 예상대로 금리가 0.75%포인트 오른다면 달러 가치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달러화
달러화 [연합뉴스TV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