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7일부터 비우유 대체품도 공짜

스타벅스가 오는 11월 7일부터 비유제품 우유 대체품에 대한 추가 요금을 폐지한다.

스타벅스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고객이 음료에서 유제품을 비유제품으로 교체하는 것은 2번째로 많이 요청되는 커스터마이징”이라며 “이번 정책을 휴일 메뉴 출시와 함께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벅스의 브라이언 니콜 회장 겸 CEO는 “비유제품 우유에 대한 추가 요금을 없앰으로써 고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음료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정책 변경으로 비유제품을 선택하는 고객은 음료 가격이 10% 이상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가장 많이 요청되는 커스터마이징은 에스프레소 샷 추가이며, 그 다음이 비유제품 대체다.

한편, 캘리포니아 거주자 그룹은 지난 3월 스타벅스를 상대로 비유제품 대체 선택 시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것이 유당불내증 고객을 차별하는 행위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스타벅스가 유제품 대체품에 비해 우유 가격이 크게 차이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추가 요금을 부과해 미국 장애인법(ADA)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스타벅스는 수요일, 7월부터 9월까지 매출이 3% 감소했으며, 미국과 중국의 고객 방문 수가 줄어 전체 매출이 1% 미만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발표했다. 또한, 미국에서 11월 초부터 올레아토 음료 판매를 중단할 예정이며, 이 음료는 이탈리아, 일본, 중국 일부 매장에서 계속 판매될 예정이다.

이상연 대표기자

스타벅스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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