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스소니언 박물관, 18일 재개장

운영중단 6개월만에…시간제 관람권 예매해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 3월초 운영을 중단했던 워싱턴DC의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이 이번 주부터 다시 문을 연다.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은 오는 18일부터 국립 아프리칸 아메리칸 역사문화박물관, 국립초상화갤러리, 미국미술관과 분관인 렌윅갤러리 등 박물관 4곳을 재개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박물관 운영 시간은 당분간 축소될 방침이며, 방문객들은 시간제 관람권을 예매해야 한다.

또 6세 이상의 관람객은 모두 박물관 내에서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려야 하며, 관람객 사이에 6피트 거리두기 규정도 준수해야 한다.

보도에 따르면 아프리카계미국인 역사문화박물관은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문을 연다.

국립초상화갤러리와 미국미술관은 수요일부터 일요일에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렌윅갤러리도 수요일부터 일요일 사이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문을 열 예정이며, 이곳에서는 시간제 관람권을 예매할 필요가 없다.

국립초상화갤러리는 “오는 금요일에 관람객들이 다시 문을 열고 들어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지난 7월 타계한 흑인 인권운동의 대부 존 루이스 연방 하원의원의 초상화 공개를 비롯해 새 전시회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미소니언 국립초상화갤러리에 전시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초상화
[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