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락하는 버거킹…프랜차이즈사 파산

플로리다-조지아서 57개 매장 소유…운영은 계속

플로리다주 데스틴에 본사를 둔 버거킹 프랜차이즈 운영사 콘솔리데이티드 버거 홀딩스(Consolidated Burger Holdings)가 최근 파산을 신청했다.

이 회사는 2년간 지속된 매출 하락 끝에 법원에 파산 보호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콘솔리데이티드 버거 홀딩스는 현재 플로리다 팬핸들과 조지아 남부 지역에서 총 57개의 버거킹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남부 조지아에서는 발도스타(Valdosta), 티프턴(Tifton), 몰트리(Moultrie), 베인브리지(Bainbridge), 카이로(Cairo), 토마스빌(Thomasville), 코델(Cordele) 등지에 매장을 두고 있다.

회사 측은 파산 절차를 진행하는 동안에도 해당 매장들은 정상적으로 운영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콘솔리데이티드 버거 홀딩스는 현재 인수자를 찾기 위해 노력 중이며, 이미 7개월 전부터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아직까지 성사되지 않았다.

이번 파산 신청은 버거킹 브랜드 내 프랜차이즈 운영사들의 어려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향후 유사한 사례가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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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연 기자
버거킹의 넥스트 레벨 디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