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인 청년 김치사업가 살해범 체포

오리건 경찰, ‘초이스김치’ 매튜 최 대표 살인 용의자 체포

30세 흑인, 피해자와 같은 아파트 거주…범행동기 수사중

<속보> 지난달 25일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발생했던 ‘초이스 김치’ 대표인 한인 청년사업가 매튜 최(33.사진 아래 오른쪽)씨를 살해하고 도주했던 범인이 결국 체포됐다.

포틀랜드 경찰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로 앨런 코(30)를 지난 18일 1급 살인혐의로 긴급 체포해 수감했다고 밝혔다.

엘런 코는 지난달 25일 새벽 2시께 포틀랜드 사우스이스트 12가에 위치한 한인 최씨의 아파트에 무단 침입해 최씨를 칼러 찔러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용의자 앨런 코/SeattleN

 

현재 멀트노머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엘런 코는 1급 살인 및 1급 살인미수, 불법무기사용, 1급 강도 및 신원도용 등의 혐의로 기소될 예정이다. 흑인인 엘런 코는 숨진 최씨와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한 최씨는 오리건대학교를 졸업하고 모친 최종숙씨와 오리건주립대학교 식품혁신센터에서 상업식품 생산수업을 수강한 뒤 그레샴에서 ‘초이스 김치’라는 상표를 만들어 김치생산과 유통업을 시작했다. 매튜 최씨의 초이스김치는 서북미지역내 대형마켓으로까지 진출해 매년 매출이 늘어나고 급성장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성실하고 근면한 사업가로 호평을 받으면 한인사회에서도 인정을 받았던 최씨의 참변은 한인사회에서도 큰 충격으로 받아들여졌다. 그의 장례예배는 지난 7일 포틀랜드 핀리선셋힐스 장지에서 임마누엘교회 김대성 목사의 집례로 거행됐다./시애틀N 제공

숨진 매튜 최씨와 어머니/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