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기술진흥원, 24일 애틀랜타 공항서 ‘한복의 날’ 기념행사
한복기술진흥원 미주지회(회장 이은자)가 지난 24일 오전 11시 애틀랜타 허츠필드-잭슨 국제공항 국제터미널인 콩코스 F에서 조지아주 한복의 날 선포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이은자 회장은 “애틀랜타 공항당국과의 협력으로 오는 11월 21일까지 한달간 한국 전통 한복을 F콩코스 중앙에 전시하게 된다”면서 “지정된 전시시설이 아닌 공간에서 처음으로 한복을 전시하도록 허용해 역사적인 순간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복이 전시된 공간은 대한항공이나 델타항공을 통해 국제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보안 검색을 통과하고 터미널로 입장하면 처음 만나는 면세점 앞이어서 세계에서 가장 이용객이 많은 애틀랜타 공항에서도 가장 노출빈도가 높은 곳이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마이클 스미스 공항 사무총장, 조중식 호프웰 인터내셔널 회장, 마이크 글랜턴 전 주하원의원 등이 축사를 전했고 한국 전통무용인 태평무와 삼고무와 부채춤 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아라비아 마운틴 고교 여학생들드로 구성된 공연팀이 선보인 삼고무와 부채춤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들을 지도한 김미경 애틀랜타국악원장은 “2개월 가량 연습했는데 좋은 무대를 꾸며 뿌듯하다”면서 “내년초 개스사우스 센터에서 공연을 갖게 된다”고 소개했다.
한복기술진흥원 미주지회는 한인 샘 박 주하원의원 등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복의 날 지정을 위해 노력해왔고 조지아주는 지난 21일 공식적으로 ‘한복의 날’을 선포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