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박 “정말 중요한 것은 ‘성품’입니다”

애틀랜타한국학교 졸업생 대상 특강 실시

“우리는 100% 미국인이자 100% 한국인”

애틀랜타 한국학교(교장 김현경)가 졸업생들을 위한 외부 강사 초청 특별 강연회를 3일 오전11시 온라인 줌을 통해 개최했다.

이날 특강에는 샘 박 조지아주 하원의원이 강사로 나서 ‘아메리칸 드림과 한국유산’을 주제로 졸업생들에게 코리안 어메리칸으로 당당하게 큰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기위해 노력할 것을 독려했다.

샘박 의원은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말을 인용해 “부도덕한 역사가 길지만 정의를 향해 구부러져있다”면서 “미국시민으로 자유롭게 말하고 생각하고 예배, 모임을 가질 수 있고 서로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자유가 있으며 무엇보다 미래를 결정하기위해 투표권을 행사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박의원은 “한국 부모들은 의사, 변호사 등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어른들의 의견도 경청해야 하지만 무엇보다 본인이 꼭 하고 싶은 것을 열정을 갖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100% 미국인이자 100% 한국인이며 여러분도 나와 같다”면서 “큰 꿈을 꾸고 그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의원은 “정말 중요한 것은 성품”이라며 “자신을 알고 자신을 사랑하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불확실성 앞에서 두려워하지 말라”면서 “여러분의 미래에 평화, 성공, 안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현경 교장은 “샘 박 의원이 바쁜 일정에도 졸업생 강연에 흔쾌히 소중하고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우리 학생들에게 큰 도전과 꿈을 심어주는 시간이 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애틀랜타 한국학교는 오는17일 오후1시, 제23회 동요대회 시상식을 학교 사무실 옆 잔디 광장에서 진행하며 5월8일 오전10시에는 학교 개교 40주년 기념식 및 제26회 졸업식을 둘루스 소재 주님의 영광교회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윤수영 기자 yoon@atlanta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