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의혹’ 니콜라 창업자 사임…한화 주가 폭락

이사회 의장직 물러나…GM 출신 스티븐 거스키가 후임

사기 의혹에 둘러싸인 전기트럭업체 니콜라의 창업자 트레버 밀턴이 21일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놨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밀턴 CEO는 이날 자발적 사임을 발표했고 이사회도 이 결정을 받아들였다.

새 이사회 의장으로는 제너럴모터스(GM) 출신 스티븐 거스키가 선임됐다.

밀턴 CEO는 “초점은 내가 아니라 회사(니콜라)와 세상을 바꾸는 임무에 맞춰져야 한다. 그래서 자발적으로 의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달 초 니콜라의 기술이 사기라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킨 힌덴버그리서치는 밀턴 CEO의 사임 소식이 “그저 시작에 불과하다”고 경고했다.

힌덴버그는 밀턴 CEO가 거짓말을 일삼고 사업 초창기 관련 거래로 다수의 소송에 휘말렸던 이력을 상세히 고발했다.

니콜라가 공개했던 세미트럭의 고속도로 주행 영상은 언덕 꼭대기로 트럭을 견인한 뒤 언덕 아래로 굴러가는 장면을 촬영한 것이라고 폭로했다. 니콜라 측은 이를 인정했다.

현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뿐 아니라 뉴욕 남부 연방지방검찰청 또한 힌덴버그리서치의 보고서 내용의 진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밀턴이 전격 사임하면서 관련주인 한화솔루션이 7%대 급락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전일 대비 3150원(7.40%) 내린 3만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솔루션우는 6900원(9.96%) 하락한 6만2400원으로 마감했다.

지주회사인 (주)한화는 450원(1.68%) 떨어진 2만6300원, 한화우는 3400원(5.41%) 내린 5만9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비상장기업인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은 지난 2018년 총 1억달러를 투자해 니콜라의 지분 6.13%을 갖고 있다.

한화에너지는 에이치솔루션의 지분율이 100%인 회사다. 에이치솔루션은 김동관 부사장(50%)을 포함한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의 지분율이 100%인 회사다.

한화종합화학의 대주주는 한화에너지(39.16%)와 한화솔루션(36.05%)이다. (주)한화는 한화솔루션 지분 37.24%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한편 밀턴이 전격 사임하면서 관련주인 한화솔루션이 7%대 급락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전일 대비 3150원(7.40%) 내린 3만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솔루션우는 6900원(9.96%) 하락한 6만2400원으로 마감했다.

지주회사인 (주)한화는 450원(1.68%) 떨어진 2만6300원, 한화우는 3400원(5.41%) 내린 5만9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비상장기업인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은 지난 2018년 총 1억달러를 투자해 니콜라의 지분 6.13%을 갖고 있다.

한화에너지는 에이치솔루션의 지분율이 100%인 회사다. 에이치솔루션은 김동관 부사장(50%)을 포함한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의 지분율이 100%인 회사다.

한화종합화학의 대주주는 한화에너지(39.16%)와 한화솔루션(36.05%)이다. (주)한화는 한화솔루션 지분 37.24%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문제의 트럭 시운전 동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