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신번호 조작한 금융사기 보이스피싱 주의보
최근 발신 번호를 조작해 주미국대사관이나 주미 총영사관을 사칭하는 금융사기 보이스피싱(또는 이메일 피싱) 범죄가 발생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5일 애틀랜타총영사과에 따르면 주미대사관 또는 총영사관 직원을 사칭해 “한국 경찰청 또는 법무부로부터 전달할 사항이 있다”라고 속인 뒤 개인 정보를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또한 수신인에게 범죄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며 가짜 사이트에 접속하도록 유도해 개인 정보를 확보하고 송금을 유도하는 행위 등 다양한 방식으로 범죄 수법이 진화하고 있다.
총영사관 측은 “한국 뿐 아니라 미국 공공기관 등에서는 전화 및 온라인으로 직접 개인정보 등을 확인하거나 요구하지 않는다”면서 “이러한 요구에 절대 응하지 말고 신속히 거주지 관할 경찰서 또는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애틀랜타총영사관은 연방 공휴일인 2월 17일(월) 프레지던츠 데이에 휴무를 실시한다. 휴무 기간 사건사고 긴급전화는 470-880-1986 이다.
이상연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