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리콜

7500대 충전 중 화재 위험…수리 때까지 충전금지

볼보가 미국 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약 7500대를 고전압 배터리 결함으로 리콜한다. 해당 결함은 배터리 완충 시 단락(short circuit)을 유발해 화재 위험이 있다는 이유다.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출된 리콜 보고서에 따르면, 리콜 대상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인 ▷2020~2021년형 S90 ▷2020~2022년형 S60, V60, XC60, XC90 ▷2022년형 V90 이다.

총 7483대가 리콜 대상이며, 문제가 되는 고전압 배터리는 차량을 완충 후 주차 상태로 둘 때 배터리 모듈 내에서 단락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볼보 측은 밝혔다.

NHTSA와 볼보는 차량 소유자에게 리콜 조치가 완료되기 전까지 차량을 충전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볼보는 리콜 대상 차량의 배터리 모듈 점검 및 교체, 배터리 모니터링을 위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무상 제공할 예정이다.

볼보는 5월 15일부터 차량 소유자에게 공식 리콜 통지서를 발송할 계획이며, 관련 문의는 1-800-458-1552(리콜 코드: R10312)로 연락하면 된다.

차량 소유자는 NHTSA의 리콜 조회 웹사이트를 통해 본인의 차대번호(VIN) 17자리를 입력하면 해당 차량이 리콜 대상인지 확인할 수 있다.

기자 사진

이승은 기자
2021년형 볼보 S90 하이브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