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퍼블릭스 알디 등서 판매…천도복숭아도
연방 식품의약국(FDA)은 리스테리아균 감염 우려로 복숭아와 자두, 천도복숭아 제품에 대한 리콜을 발표했다.
FDA는 28일 “리콜 대상 과일은 2023년 5월 1일부터 11월 15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봉지나 낱개로 판매됐다”면서 “해당 과일은 유통기한이 지났고 더 이상 가게에 팔릴 수 없지만 아직 냉동고에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낱개 과일에는 ‘USA-E-U’ 스티커가 붙어 있고 다음과 같은 번호가 인쇄돼 있다. ▷ 황도 4044 또는 4038 ▷백도 4401 ▷노란 천도복숭아 4036 또는 4378 ▷흰 천도복숭아 3035 ▷빨간 자두 4042 ▷검은 자두 4040. 또한 봉지에는 ‘HMC Farms’ 또는 ‘Signature Farm’ 브랜드가 표기돼 있다.
해당 과일을 판매한 식품점은 월마트와 퍼블릭스, 알디, 세이프웨이, 샘스 클럽, 스프라우츠 마켓 등이다.
리스테리아는 임신부와 신생아는 물론 65세 이상 시니어와 면역력이 없는 사람들에게 위험한 증상을 나타낼 수 있다. 일반적인 증상은 발열, 근육통, 메스꺼움, 피곤함, 구토 및 설사 등이며 심각한 증상으로는 두통, 목 뻣뻣함, 균형 상실 및 경련이 포함될 수 있다.
임산부는 일반적으로 발열, 피로감, 근육통을 보이지만 감염으로 인해 유산, 사산, 조기 분만 또는 생명을 위협하는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이상연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