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 당첨후 익사한 50대, 지갑엔 미수령 복권

소셜 카드 없어 상금 못 찾아…미수령 복권은 유족에 전달

그레고리 자비스
그레고리 자비스 거액 복권 당첨 후 사망한 자비스. 페이스북 갈무리

50대 남성이 거액의 복권에 당첨된 후 상금을 수령하지도 못하고 사고로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한다.

1일 AP통신, ABC방송, 데일리 메일 등에 따르면 미시간주에 사는 그레고리 자비스(57) 씨는 지난 13일 자주 가는 클럽에서 4만5000달러(한화 5300여만 원)의 복권에 당첨됐다.

그러나 그는 사회보장 카드를 갖고 있지 않아 곧바로 상금을 받을 수 없었다.

하지만 그는 지난 19일 술집에서 복권 당첨을 기념해 친구들에게 술을 사주는 모습이 목격된 뒤 종적을 감췄다.

당시까지도 새 사회보장 카드가 나오지 않아 상금을 찾지 못한 상태였다.

또 5일 뒤인 24일 자비스 씨는 그의 보트가 있던 한 해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부검 결과 자비스 씨는 보트를 묶다 미끄러져 넘어지며 머리를 부딪혔고 그 충격으로 물에 빠져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다.

그의 지갑에서는 당첨 상금이 수령되지 않은 복권이 발견됐는데, 유족들에게 건네졌다.

경찰 관계자는 “자비스 씨에 대한 살인 정황은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