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헤드 대형 누수로 물바다…도로 통제









벅헤드 대형 누수로 물바다…도로 통제

수도관 파열로 피치트리 로드 침수…인근 단수 사태

30일 저녁, 애틀랜타 벅헤드(Buckhead) 피치트리 로드 지역에서 대규모 수도관 파열 사고가 발생했다.

수도관이 파열된 곳은 피치트리 로드 2100번지 인근 컬러니얼 홈즈 드라이브(Colonial Homes Drive) 남쪽의 엔터프라이즈 렌터카(Enterprise Rent-A-Car) 근처다.

현장에서는 거대한 물줄기가 거리 위로 솟구치는 모습이 포착됐으며, 인근 지역에서는 수압 저하 및 단수 현상이 예상되고 있다.

사고 발생 후 안드레 디킨스(Andre Dickens) 애틀랜타 시장을 비롯한 시 당국 관계자들이 신속하게 현장을 방문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디킨스 시장은 “현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밸브를 차례로 잠그고 있다”면서 “물이 멈추면 정확한 원인을 찾고 복구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노후된 수도 인프라 문제에 대해 언급하며 “애틀랜타 전역에 100년이 넘은 오래된 수도관이 많으며, 이를 교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킨스 시장은 “수도 밸브를 차단하는 동안 일부 지역에서는 수압이 낮아지거나 물 공급이 완전히 끊길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벅헤드 지역 주민과 사업장에는 미리 필요한 만큼의 물을 확보할 것을 권장했다. 그는 “이 지역에 거주하거나 사업을 운영하는 주민들은 미리 물을 받아두는 것이 좋다. 수도 공급이 1~2시간 동안 중단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애틀랜타 교통국(Department of Transportation)은 피치트리 로드와 컬러니얼 홈즈 드라이브 교차로 구간을 폐쇄하고 복구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차량 통행을 제한했다.

이승은 기자

대형 수도관 파열로 수돗물이 솟아오르고 있다./Fox 5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