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발 배우 “전 세계 인맥 총동원해 애틀랜타 대회 성공 돕겠다”
배우 정준호가 오는 17일부터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이하 한상대회)의 홍보대사로 위촉되며, 한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데 팔을 걷어붙였다. 그는 단순한 이름뿐인 홍보대사 역할을 넘어 “전 세계에 뻗어 있는 인맥을 총동원해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이끌어내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정준호는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저 역시 다양한 기업을 직접 운영하는 중소기업인”이라며 “수출을 중개해본 경험도 있어, 기업인들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골프 의류, 웨딩, 라이브커머스 등 총 4개의 회사를 운영 중이며, 말레이시아 현지에서는 ‘K타운’을 조성해 한국 제품과 문화를 소개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그는 “과거 ‘노란우산 공제회’ 홍보 모델 활동을 하며 중소기업 제품을 해외 바이어와 연결시킨 적이 많다”며, 이번 한상대회에서도 단순한 상징적 역할을 넘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네트워킹에 앞장설 것을 예고했다.
정준호는 “K컬처의 세계적인 인기가 고조된 지금이야말로, 중소기업이 해외 시장을 뚫을 최적의 타이밍”이라며 “배우라는 직업 특성상 국내외 기업인을 만나기가 수월하다. 미국, 몽골 등 세계 곳곳에 있는 사업 인맥을 이번 대회에서 적극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재외동포청, 중소기업중앙회,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매일경제·MBN이 공동 주최하는 글로벌 경제 교류 행사다. 올해 행사는 4월 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개스사우스컨벤션센터에서 열리며, 400개가 넘는 중소기업 전시부스가 마련된다. K-뷰티, 식품, 생활용품 등을 중심으로 해외 바이어들과 실질적인 수출 상담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 정준호 홍보대사는 한류 콘텐츠의 상징으로서, 또 현업 사업가로서 이중의 존재감을 발휘하며 국내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