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국, 세계 곡창지대 역할 회복”

곡물가격 상승에 식량난 해소 정책 발표…”우크라 공급공백 메운다”

미 일리노이주 농가 방문한 바이든 대통령
일리노이주 농가 방문한 바이든 대통령 [캉커키<일리노이주>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대통령은 11일 “미국은 민주주의의 곡창지대”라며 전 세계적 식량난 우려 해소를 위한 조처를 발표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일리노이주 캉커키의 한 농가를 방문한 뒤 한 연설에서 “우리는 미국의 농업 수출이 우크라이나의 공급 공백을 메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대의 밀 생산국인 우크라이나는 사일로에 2000만t의 밀이 쌓여 있지만,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이후 글로벌 시장에 제대로 수출이 이뤄지지 못하는 상황이다.

백악관은 이날 미국 내 곡물 생산을 늘리기 위해 이모작 보험 가입이 가능한 카운티를 1935곳으로 681곳 더 늘리기로 했다.

또 농민이 수확량을 줄이지 않고도 비료를 덜 사용할 수 있는 기술 주도형 정밀 농업을 이용하는 데 필요한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농민의 비료 절감 차원에서 비료 생산을 위한 지원액을 당초 2억5000만 달러에서 5억 달러로 두 배로 늘릴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농민을 향해 “여러분은 미국과 전 세계를 먹여 살리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전쟁을 언급한 뒤 “여러분은 자유의 근간이나 마찬가지”라고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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