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은 13일 지난달 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년 2개월 만에 가장 작은 인상 폭을 보였다는 소식에 “최고의 날들이 우리 앞에 있다는 것을 더 낙관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오늘 보고서는 열심히 일하는 가정에 희소식으로, 이는 실업률이 역사적인 최저 수준을 유지하는 동시에 인플레이션에 대처하는 지속적인 진전을 보여준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미 노동부는 5월 CPI가 전년 동월보다 4.0% 오르는 등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이 작년 6월 9%를 돌파한 이후 11개월 연속 둔화세를 이어갔다고 발표했다.
그는 “해야 할 일이 더 많지만, 생활비를 낮추고 안정적이고 꾸준한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1년 전에 내가 내놓은 계획이 효과를 내고 있다”고 자찬했다.
또 이달 초 공화당과 향후 10년간 약 1조 달러의 적자를 줄이는 예산 계획에 합의한 사실을 거론하며 “이제 막 시작”이라고 했다.
그는 “나의 미국 투자 의제는 국내의 인프라, 제조, 공급망을 재건하고 보수가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우리 정부에서 민간 기업들은 제조업에 47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고, 미국은 반도체 및 청정에너지 같은 수십 년 동안 경제 안보에 중요한 산업에서 리더십을 확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